[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진에어가 장기간 모국을 방문하지 못한 베트남과 필리픽 국적의 결혼 이주여성들의 고향 방문을 지원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꾸준하게 늘고 있는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는 설명이다. 여러 사정으로 고국을 반문하지 못했던 이주 여성들과 아내 또는 어머니의 나라를 방문해보는 가족들 모두에게 뜻 깊은 시간을 제공해 가족간 화합을 돕는다는 취치다.
고향 방문에 참여한 김은주(브이 티 흐엉)씨는 “바쁜 일상 때문에 고향 방문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가족과 함께 모국을 찾을 수 있어 기쁘다”면서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게 해줘서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진에어는 지난해 11월 양천구건강가정과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함께 다문화가정의 제주도 여행을 지원했다. 이번 지원 대상자 또한 고향 방문 경험, 기간 등을 고려해 센터의 추천으로 선정했다.
진에어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일을 찾아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저작권자 © 이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