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올 상반기 직장인 10명중 3명이 이직했다. 이직 후 연봉은 평균 310만원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직장인 1360명을 대상으로 ‘상반기 직장인 이직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먼저 ‘올해 상반기 이직에 성공했나?’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10명중 3명에 달하는 32.0%가 ‘이직했다’고 답했다.
직장인은 이직을 통해 연봉을 올리거나 직급을 높이는 등 자신의 몸값을 올리는 경우가 많다. 실제 올해 상반기 이직에 성공한 직장인 2명중 1명(52.4%)이 연봉이 올랐다고 답했다. 직급이 높아졌다는 직장인은 22.1%로 소폭 낮았다.
이직을 통해 연봉이 오른 직장인의 연봉 인상액은 평균 310만원에 달했다. 20대 직장인은 평균 240만원, 30대 직장인은 평균 270만원 연봉이 높아졌다고 답했고 40대 이상 직장인은 평균 420만원의 연봉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직에 성공한 노하우로는 ‘매일 채용공고를 살펴본 것’을 1위로 꼽았다.
조사결과 ‘매일 채용공고를 살폈다’는 응답자가 49.7%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개인의 성과와 경력을 정리했다(14.5%)’거나 ‘이직 준비 중임을 지인들에게 알렸다(14.7%)’는 응답자가 많았다.
특히 20대 직장인 중에는 ‘이직 준비 중임을 지인들에게 알렸다(17.2%)’거나 ‘직무관련 자격증을 취득했다(13.3%)’는 응답자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30대와 40대 중에는 ’성과와 경력을 정리했다(14.7%, 22.7%)‘는 응답자가 많았다.
직장인은 이직 후 가장 만족하는 점으로 ‘적절한 업무량과 업무강도(23.0%)’를 꼽았다.
특히 30대 직장인 중에는 ‘적절한 업무량과 업무강도’에 가장 만족한다는 응답자가 24.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연봉수준(21.8%) ▲정시 퇴근하는 문화(21.1%) 등에 만족한다는 응답자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20대 직장인 중에는 이직 후 가장 만족하는 점으로 ‘일을 하며 배울 점이 많다는 것’을 꼽은 직장인이 응답률 29.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이직한 회사의 규모와 인지도(24.2%) ▲적절한 업무량과 업무강도(20.3%) 순으로 만족한다는 답변이 높았다.
40대 이상의 직장인 중에는 ‘연봉수준’에 만족한다는 응답자가 응답률 40.9%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센티브 제도(22.7%)에 만족한다는 답변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