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LG 의류건조기 ‘기능 논란’…자동세척 콘덴서 10년 무상보증
LG전자, LG 의류건조기 ‘기능 논란’…자동세척 콘덴서 10년 무상보증
  • 이민섭 기자
  • 승인 2019.07.0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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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전자
사진=LG전자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LG전자가 트롬 듀얼 세탁기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의 기능 논란을 진화하기 위해 건조기에 탑재된 자동세척 콘덴서를 10년 간 무상 보증을 진행한다.

9일 LG전자는 입장문을 내고 “콘센서에 일정 수준의 먼지가 있더라도 의류건조기의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 고객들께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자동세척 콘덴서에 대해 제품 구입 후 10년간 무상으로 보증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보증 기간 내에 불편함을 느끼는 고객을 위해 LG전자 서비스에 연락하시면 서비스 엔지니어가 방문해 제품상태를 점검하고 적절한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일부 소비자들이 해당 건조기의 콘덴서 자동세척 시스템에 대해 자동세척 기능만으로 먼지가 충분히 세척되지 않고 불쾌한 냄새가 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또한 위생상의 문제를 비롯해 장기적으로는 열교환기 효율이 감소해 건조 성능에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이에 LG전자는 “최근 발생한 LG 의류건조기 이슈와 관련해 회사의 입장을 말씀드린다”면서 “저희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들게 걱정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건조기가 최근 들어 국내에도 도입되고 있고 건조 성능과 사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들도 진화하고 있다”며 “저희 제품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느낀 불편에 대해서는 겸허한 자세로 대안을 마련해 고객들께서 만족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옷감의 습기를 빨아들인 고온 다습한 공기가 차가운 콘덴서를 통과하면 습기가 물로 바뀌면서 먼지와 함께 배출되고, 일부 먼지는 콘덴서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콘덴서에 남기도 한다”며 “의류건조기의 콘덴서에 먼지가 달라붙는 것은 콘덴서 세척 방식이나 제조사에 관계없이 동일하다. 어떤 방식이든 건조효율을 유지하는 수준으로 먼지를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콘덴서에 달라붙은 먼지를 관리하는 방법에는 자동세척과 수동세척이 있으며, 자사 제품은 자동세척을 택했다”면서 “콘덴서에 일정 수준의 먼지가 있더라도 의류건조기의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지만 고객들께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자동세척 콘덴서에 대해 제품 구입 후 10년간 무상으로 보증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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