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6월 구직급여 6816억원 지급, 전년比 20%↑…신청자 증가폭은↓
[이지 보고서] 6월 구직급여 6816억원 지급, 전년比 20%↑…신청자 증가폭은↓
  • 문룡식 기자
  • 승인 2019.07.0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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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지난달 실업자의 구직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구직급여(실업급여)가 6816억원 지급됐다.

9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고용행정통계로 본 6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구직급여지급액은 6816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20.6%(1172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구직급여 지급액은 지난 4월 사상 처음으로 7000억원을 넘어 5월에는 7587억원으로 사상최고액을 기록했으나 지난달 다시 7000억원 밑으로 떨어졌다.

구직급여 수급자는 지난달 48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 증가했다. 지난 3~5월 3개월 연속 50만명을 넘었으나 지난달 40만명대로 떨어졌다.

특히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지난달 7만50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0.2% 증가하는데 그쳤다. 증가폭은 3월(8.3%), 4월(7.6%), 5월(7.8%)보다 눈에 띄게 축소됐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구직급여 지급 단가가 올라간 부분이 많은 영향을 미쳤다”며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수가 올해 들어 증가폭이 크게 완화된 모습은 고용상황 개선 등이 반영되는 것으로 긍정적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1368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만명(4.0%) 늘었다. 6월 기준으로 2000년 이후 19년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이다.

특히 서비스업의 피보험자는 926만70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50만9000명(5.8%) 증가했다. ▲보건복지 15만4000명 ▲숙박음식 7만4000명 ▲운수 3만5000명 ▲공공행정 2만2000명 등에서 증가세를 견인했다.

지난달 고용보험 자격 신규 취득자는 6만60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400명(0.6%) 증가했다. 신규 취득자 가운데 청년층은 절반(61.6%)을 넘었다.

고용보험 신규 획득자가 많은 업종은 ▲숙박음식 1만3700명 ▲도소매 1만명 ▲제조업 8700명 등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일자리안정자금 지원 등 정책 효과가 유지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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