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3조2000억 규모 사우디 플랜트 공사 수주
현대건설, 3조2000억 규모 사우디 플랜트 공사 수주
  • 정재훈 기자
  • 승인 2019.07.10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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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건설
이원우(가운데) 현대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 부사장과 관계자들이 지난 9일(현지시간) 사우디 아람코 다란 본청에서 마잔 개발 프로그램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현대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3조2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9일(현지시간) 사우디 아람코 다란 본청에서 사우디 국영석유회사 아람코(Aramco)와 ‘사우디 마잔(Marjan) 개발 프로그램‘ 패키지 6과 패키지 12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마잔 개발 프로그램은 사우디 동부 담맘에서 북서쪽으로 약 250㎞ 위치한 마잔 지역의 해상 유전에서 생산된 원유·가스 분리처리 시설 등 각종 시설을 패키지로 짓는 사업이다.

패키지 6는 기존 공장에서 일산 30만배럴의 원유와 가스를 추가로 분리 처리할 수 있도록 확장하는 공사로 총 공사금액이 약 14억8000만 달러(약 1조7189억원) 규모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41개월이다.

패키지 12는 2500MMSCFD(1일당 100만 표준 입방피트) 가스를 처리하는 육상플랜트 운영에 필요한 전력과 용수 등 시설을 공급하는 간접시설 설치 공사다. 공사금액은 12억5000만 달러(약 1조4570억원) 규모로 공사기간은 착공 후 41개월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재 아람코가 발주한 우쓰마니아 에탄 회수처리시설 공사의 기술, 품질, 공정 등 모든 면에서 발주처의 신뢰를 받아 이를 바탕으로 양질의 공사를 수주했다”며 “특히 올해 카타르 국립박물관, 쿠웨이트 자베르 코즈웨이 해상교량의 성공적 준공과 이번 수주 쾌거가 당사를 넘어 건설업계 전반에 긍정적 활력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1975년 쥬베일 산업항 공항을 시작으로 사우디에 진출했다. 2012년 마덴 알루미나 제련소 건설공사를 포함해 총 156여개, 약 170억 달러 규모의 공사를 안정적으로 수주 중이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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