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최악의 실업난' 지난달 실업자 113만7000명, 역대 최대치 기록
[이지 보고서] '최악의 실업난' 지난달 실업자 113만7000명, 역대 최대치 기록
  • 김보람 기자
  • 승인 2019.07.1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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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지난달 실업자 및 실업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실업자 관련 통계를 작성한 지난 1999년 6월 이후 동월 기준 최대치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6월 실업자는 113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만3000명 증가했다. 매년 6월 기준 1999년 148만9000명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달 실업률은 4.0%로 지난해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실업자 수와 마찬가지로 1999년 6월(6.7%)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도 10.4%로 같은 기간 내 최고치다.

반면 지난달 취업자는 2740만8000명으로 지난해보다 28만1000명 늘었다.

산업별 취업자 현황을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2만5000명) ▲교육서비스업( 7만4000명) ▲숙박 및 음식점업(6만6000명) 등이 증가했다. 반면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7만5000명) ▲제조업(6만6000명) ▲금융 및 보험업(5만1000명) 등에서 감소했다.

고용률은 67.2%로 지난해보다 0.2%포인트 올랐다. 관련 통계를 작성한 1989년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특히 15세 이상 고용률은 61.6%로 지난해보다 0.2%포인트 상승, 1997년 6월(61.8%) 이후 22년 만에 최고치다.

세대별로 살펴보면 40대를 제외한 모든 세대의 고용률이 고르게 상승했다. 반면 40대에서는 고용률이 0.7%포인트 하락했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고용률과 실업률이 동반 상승하는 이유는 일자리 자체가 늘었다는 것”이라며 “실업자가 큰 폭으로 증가한 이유는 공무원 시험 일정이 올해 6월로 변경되면서 청년 실업자가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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