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국내 50대 부자 재산 1년새 16.7%↓…이건희 ‘최고 갑부’
[이지 보고서] 국내 50대 부자 재산 1년새 16.7%↓…이건희 ‘최고 갑부’
  • 문룡식 기자
  • 승인 2019.07.1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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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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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국내 50대 부자들의 재산이 1년새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50대 부자 가운데 37명의 재산 가치가 1년 전보다 줄었다. 50명의 재산 합계액은 지난해 1320억(155조2584억원) 달러에서 1100억(130조5582억원) 달러로 16.7%나 줄었다.

11일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최근 발표한 ‘2019년 한국의 50대 부자(2019 Korea's 50 Richest People)' 명단에 따르면 이건희 삼성 회장이 재산 168억 달러(약 19조8500억원)로 1위에 올랐다. 지난해(206억 달러)보다 재산이 18.4% 줄었지만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100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이 회장의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해보다 한 계단 떨어진 4위(61억 달러)를 기록했고, 최태원 SK회장은 7위에서 9위(28억 달러)로 내려앉았다. 두 총수의 재산 감소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부진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74억 달러로 2위를 유지했다. 다만 지난해보다 32.7%나 줄어 재산 가치가 가장 많이 떨어졌다.

김정주 NXC 대표는 11.3% 감소했으나 지난해 5위에서 3위(63억 달러)로 올랐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해보다 한 계단 오른 5위(43억 달러)를 기록했다.

6위를 차지한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의 재산은 지난해 76억달러(4위)에서 올해 절반에도 못 미치는 35억 달러로 조사됐다.

반면 박연차 태광실업그룹 회장은 베트남 나이키 운동화 공장의 실적 호조로 지난해 11위에서 올해 7위(32억 달러)로 뛰었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도 ‘톱10’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주요 그룹 총수급 가운데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11위(26억7000만 달러)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17위(17억5000만 달러)에 올랐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48위(8억7000만 달러) ▲형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9억1500만 달러)보다 3계단 낮았다.

여성으로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동생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각각 21위(16억 달러)와 24위(14억8000만 달러)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이명희 신세계 회장,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 이화경 오리온 그룹 부회장인 각각 31위(11억4000만 달러), 33위(11억1000만 달러), 43위(9억3500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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