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2기 신도시별 일자리 자족용지가 2.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철호 자유한국당 의원은 12일 국토교통부 자료를 조사한 결과, 지난달 말 기준 김포한강, 인천검단 등 2기 신도시 9곳의 ‘일자리 자족기능 공공시설용지(일자리 자족용지)’ 평균 비율이 전체 택지면적(주택건설·공공시설 용지)의 2.9%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신도시별로 살펴보면 ‘화성동탄1’이 9.7%(87만6000㎡)이 일자리 자족용지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성남판교 4.9%, 43만3000㎡ ▲광교 4.2%, 47만7000㎡ ▲김포한강 3.2%, 34만8000㎡ ▲화성동탄2 1.6%, 38만5000㎡ ▲파주운정·아산 각 0.9%, 15만㎡, 8만㎡ ▲양주 0.7%, 8만㎡ ▲대전도안 0.1%, 8000㎡ 순이었다.
2기 신도시 12곳 가운데 ‘인천검단’, ‘위례’, ‘고덕국제화’ 3곳의 신도시는 일자리 자족용지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 의원은 “정부는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 등 2기 신도시의 교통인프라 뿐만 아니라 신도시별로 자족기능이 제고될 수 있도록 기업단지 추가 택지개발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신도시 개발 시 자족기능 공공시설용지를 일정 비율 이상 의무적으로 조성하도록 ‘택지개발촉진법’ 개정안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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