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현대자동차의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모델이 중형차 최초로 공인연비 리터당 20㎞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현대차에 따르면 한국에너지공단이 인증한 쏘나타(DN8) 2.0 GDI 하이브리드(16인치 타이어)의 연비는 도심 리터당 20.0㎞, 고속도로 20.1㎞로 복합연비는 20.1㎞를 달성했다.
국내서 판매 중인 중형차 가운데 복합연비가 리터당 20㎞를 넘긴 것은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처음이라는 설명이다.
쏘나타 하이브리드보다 연비가 높은 차종은 현대차 아이오닉과 도요타 프리우스 등 2개에 그친다. 현대차 아이오닉은 1.6GDI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의 복합연비가 리터당 28.3㎞로 1위를 기록했다. 도요타 프리우스는 2WD 모델의 복합연비가 리터당 22.4㎞로 뒤를 이었다.
현대차는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이달 공식 판매할 예정이다. 출시를 앞두고 타이어 크기와 빌트인캠 장착 여부에 따라 4가지 세부 모델로 나눠 에너지소비효율 표시 승인을 신고했다.
내장형 블랙박스 격인 빌트인캠이 배터리를 사용함에 따라 빌트인캠이 장착된 16인치 모델은 복합연비가 리터당 19.8㎞로 기본 모델보다 소폭 낮았다.
17인치 타이어 모델은 복합연비가 리터당 19.1㎞였다. 빌트인캠 모델은 리터당 18.8㎞를 기록해 기존 모델보다 10% 정도 향상됐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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