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는 사회·경제적 파급력이 큰 연구과제를 설정하고 산·학·연의 과학기술 역량을 집결해 혁신적 연구성과 창출을 위해 ‘범부처 혁신도전 프로젝트’ 연구주제 발굴에 착수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과학기술혁신본부는 ‘프로젝트 테마 발굴협의회’를 구성하고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소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회의를 열었다. 회의 결과 정부는 기존 추격형 방식에서 벗어나 연구성과 창출을 목표로 고위험·혁신형 R&D 강화를 위한 ‘범부처 혁신도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미세먼지 등과 같은 공공·사회문제 해결 수요 및 주력산업 분야 기업의 시장 수요를 반영해 기존 과제와는 다른 도전적 목표를 전략적으로 설정할 예정이다. 민간전문가인 전담 프로젝트 매니저에게 ▲기획 ▲과제선정 ▲평가 등 전권을 부여해 하향식 임무지향적 목표 관리를 수행할 계획이다.
발굴협의회는 ‘범부처 혁신도전 프로젝트’의 지문기구로 ▲SF작가 ▲미디어 아티스트 ▲벤처 캐피탈 대표 ▲철학자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기발한 상상력과 전문성, 집단지성 등을 종합해 도전적 연구주제를 발굴하게 된다.
향후 협의회는 ▲대국민·관계부처 등 의견수렴 ▲해외 도전적 R&D사례 조사 등을 병행해 오는 11월까지 도전적 연구주제를 발굴하고 정부에 제시할 계획이다. 이밖에 전문관리자 선발 기준과 후보군 제시 및 추진체계 등 제반사항에 대한 자문 역할도 수행한다.
김성수 화학기술혁신본부장은 “범부처 혁신도전 프로젝트는 높은 전략성과 독창성을 가진 기획·평가·관리 방식을 도입하 국가 R&D 도전성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는 선도 프로젝트”라며 “기업이 필요한 미래 핵심 원천기술을 선제적으로 제공하고, 공공·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도전적인 연구주제를 발굴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