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4구역 조합원 133명 탄원서 제출 “대우건설 무효표, 유효표 처리” 강력 촉구
고척4구역 조합원 133명 탄원서 제출 “대우건설 무효표, 유효표 처리” 강력 촉구
  • 정재훈 기자
  • 승인 2019.07.17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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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척4구역조합
사진=고척4구역조합

[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서울 구로구 고척4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사 선정과 관련해 대우건설을 지지하는 조합원 133명이 관할 구청인 구로구청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17일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고척4구역 시공사로 대우건설을 지지하는 133명의 조합원은 총회 때 시공사 선정 안건만 볼펜 표기가 무효로 처리된 것을 납득할 수 없으며 볼펜 표시 후 기표구 날인된 투표 용지가 무효로 처리되는 것을 원치 않고 이를 유효표로 처리하길 강력하게 청원한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접수했다.

탄원서를 제출한 조합원들은 “기표 전 투표용지에 대한 양사 사전 확인 및 합의를 통해 기표가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사회자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인해 6표가 무효처리 됐다”고 강조했다.

앞서 고척4구역 재개발조합은 지난달 28일 열린 시공사 선정을 위한 조합원 총회에서 시공사 선정 기준인 과반 득표가 나오지 않자 안건이 부결됐다고 선언했다.

이날 투표는 조합원 266명 중 절반 이상인 246명이 투표에 참여해 대우건설 126표, 현대엔지니어링 120표를 얻었다. 그러나 조합은 대우건설이 받은 126표 중 4표가 '볼펜' 기표됐다는 이유로 무효 처리했다.

하지만 박경순 고척4구역 조합장이 총회 결과를 번복하고 대우건설과 함께 공사를 진행하겠다고 선언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5일 ‘고척제4주택재개발정비사업’의 시공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현대엔지니어링은 법적 근거가 없다며 시공사 재선정을 요구하고 있다. 8일에는 현대엔지니어링을 지지하는 50여명의 조합원은 서울 구로구청에 탄원서를 제출한 바 있다.

장항연 구로구청 재개발팀 주무관은 이와 관련, “(양 사로 분열된 조합원들이) 각각 탄원서를 제출했다”며 “공공지원 부문 담당자가 전문 기관을 통해 조언을 구하고 회신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고척4구역 재개발사업은 4만2207.9㎡ 부지에 총 983가구 지하 5층~지상 25층 아파트 10개동과 부대 복리시설을 건축하는 사업으로써 공사금액은 1964억원 규모다. 해당 재건축사업의 조합분은 266가구다. 임대주택 148가구를 제외한 569가구가 일반분양예정이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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