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코스피가 17일 기관의 매도에 1% 가까이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091.87)보다 18.95포인트(0.91%) 내린 2072.92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05억원, 32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863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하락을 부추겼다.
업종별로는 건설업(-2.37%), 의약품(-1.78%), 전기전자(-1.55%), 종이목재(-1.49%), 섬유의복(-1.34%), 화학(-1.13%), 제조업(-1.12%), 음식료업(-1.1%) 등이 약세로 마감했다. 기계(0.85%), 운수창고(0.52%), 운수장비(0.27%)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가운데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800원(1.71%) 내린 4만6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1.97%), 삼성전자우(-1.04%), 셀트리온(-2.12%), SK텔레콤(-0.19%), 포스코(-1.46%) 등이 하락했다. 반면 현대차(0.38%), 현대모비스(1.30%), 신한지주(0.11%)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674.42)보다 8.14포인트(1.21%) 내린 666.28에 장을 종료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126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793억원, 40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1.56%), 펄어비스(-0.11%), 스튜디오드래곤(-2.30%), SK머티리얼즈(-0.78%), 휴젤(-0.96%) 등은 하락했다. 반면 CJ ENM(0.23%), 신라젠(2.09%), 헬릭스미스(1.36%), 메디톡스(0.31%), 케이엠더블유(1.36%) 등은 올랐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77.6원)보다 3.7원 오른 1181.3원에 마감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