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국토교통부는 BMW코리아‧현대자동차‧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프엠케이가 제작 또는 수입 판매한 12개 차종 1만813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 조치한다고 18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제네시스(EQ900(HI) 3851대, G80(DH) 1129대)는 운행 과정에서 과다 연료 유출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아울러 오일 공급관과 호스 연결부 위치도 불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차량은 오는 19일부터 현대자동차 서비스 센터‧블루핸즈에서 무상으로 부품을 교체받을 수 있다.
BMW코리아 535i 등 2671대는 부품 발열로 주변 연료가 누출돼 시동이 꺼질 위험이 확인됐다.
M3모델 290대는 차량 진동과 전기장치 사용에 따른 높은 부하로 전자장비 미작동 등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지적됐다.
문제가 발생한 차량은 19일부터 BMW 전국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컨티넨탈 1930대는 주행 중 문이 열릴 위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몬데오 차량 916대는 리어테일 램프가 안전기준에 부합하지 못했다. 이들 차량은 19일부터 포드세일즈 서비스 코리아 공식 딜러 정비공장, 지정 정비공장에서 무상수리 받을 수 있다.
에프엠케이가 수입판매한 M145 26대는 에어백 내부 ECU(전자제어장치) 납땜 불량으로 에어백 전개 상태가 정확히 감지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 차량은 16일부터 마세리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리콜조치를 진행 중이다.
또한 국토부는 결함 차량에 과징금을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