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폭발력 큰 황금지역 찾기<3>…강북권
서울에서 폭발력 큰 황금지역 찾기<3>…강북권
  • 김형선
  • 승인 2011.01.25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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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김형선 칼럼니스트] 강북권에서 관심을 가져볼 곳은 청계천이다. 40층 랜드마크 빌딩이 들어설 계획이기 때문이다. 특히 청계천변 종로구 창신동 일대를 수혜지역으로 꼽을 수 있다.

 

청계천변 종로구 창신동 일대

 

사실 창신동은 그 동안 도심권 대표 낙후지역으로 손꼽혀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달라진다. 최고 40층 이상의 랜드마크와 대규모 역사문화공원, 예술·문화단지 등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여기서 서울시 정책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서울시는 창신?숭인지구에 속하는 창신 1~3동, 숭인1동 일대 중 제1단계 구간에 해당하는 지역의 사업을 서두르고 있다. 훌륭한 입지 여건에도 지역발전이 정체돼 있어 사업 추진시기를 앞당기기 위한 이유다.

 

따라서 투자자 입장에서는 개발 이후의 그림을 그려보면 투자 명분을 찾을 수 있다. 창신?숭인지구 지역은 접근성이 뛰어난 주변 교통인프라 및 개발여건을 바탕으로 자연, 문화, 산업, 주거가 어우러진 편안하고 살기 좋은 서울 도심권의 대표적인 ‘복합 문화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용산역 주변과 서부이촌동 일대

 

용산구에서는 용산역 주변과 서부이촌동이 태풍의 핵이다. 서울시가 2009년말 용산국제업무지구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수립 확정했다. 본격적인 사업 추진 발판이 마련된 것이다.

 

이번 계획에 따르면 서부이촌동과 용산역 철도정비창 일대를 통합 개발한다. 이에 따라 2016년까지 국제업무, 상업, 문화, 주거시설 등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곳의 투자가치성은 서울시의 의도를 살펴보면 확연하게 알 수 있다. 서울시는 이곳이 국제업무 기능을 담당할 서울의 부도심 조성 및 세계적인 명품 수변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서울의 미래비전을 실현하는 중요한 기반으로 보고 있다.

 

명품수변 도시가 완성되면 원효대교에서 한강대교를 잇는 강변북로가 지하로 연결돼 한강으로 접근할 수 있는 공간이 열리게 된다. 한강예술섬-여객터미널-국제업무단지-용산공원-남산을 잇는 수려한 수변경관과 녹지공간이 어우러지는 것이다.

 

포인트는 향후 추진일정을 염두해 두고 투자에 나서는 것이다. 사업은 2010년 상반기에 사업인정고시 및 보상계획수립하고 2011년 7월 실시계획인가, 2011년 12월 착공을 거쳐 2016년 완공할 계획이다.

 

이에 딸 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아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이며 본격적인 토지보상 작업도 이뤄질 것이다. 아직도 호재는 남아 있기 때문에 땅값 상승 여지는 충분하다.

 

성수지구

 

성수지구는 역동적인 지역으로 꼽을 수 있다. 강북에 위치하고 있지만 강남으로 접근성이 뛰어나고 주변에 개발 호재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2009년 1월 전략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현재 성수지구의 변신은 놀라울 정도다. 주거환경은 낙후된 공업지역이라는 이미지를 벗고 있다. 특히 향후 발전이 기대되고 있는데 이는 바로 옆에 서울숲이 위치하고 있고 복합문화타운으로 개발 중인 뚝섬상업용지, 뚝섬특별계획구역으로 둘러싸여 있다는데 기인한다.

 

성수지구는 장점은 개발호재가 풍부하다는 것이다. 2016년 용산에 국제업무단지, 국제여객선터미널 등이 들어서면 이촌지구 아파트 단지가 배후 주거지역으로 새롭게 떠오를 가능성이 커진다.

 

여기에다 투자가치를 높이는 것은 강남권 진입이 편하다는 것이다. 성수대교를 건너면 바로 압구정동과 청담동이다.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와 바로 연결돼 강북과 강남 어느 곳으로도 접근이 쉽다. 2011년 11월 분당선 연장선 성수역이 개통되면 강남 테헤란로까지 10분이면 가능하다.

 

포인트는 틈새적인 땅을 공략하는 것이다. 이미 이 일대 땅값은 크게 오른 상태다. 각종 호재가 이미 가격에 반영돼 있어 투자가치가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실제 성수지구는 전략정비구역 지정과 공공관리자 제도 시범지구 지정 이후 가격이 단기간에 빠르게 올랐다. 당분간 가격 상승은 어렵다.

 

그렇다고 포기하기는 이르다. 발품을 팔아서라도 역세권 주변이나 개발예정지 주변의 가격 상승 여지가 있는 땅을 찾아내면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김형선 hskimbd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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