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회장 “지금은 문재인 대통령 돕는 게 급선무"
박용만 회장 “지금은 문재인 대통령 돕는 게 급선무"
  • 김주경 기자
  • 승인 2019.07.18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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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김주경 기자 =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일본의 대 한국 소재 수출 규제와 관련, “지금은 밥 그릇 싸움이 아닌 모두가 힘을 모아 대통령을 도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지난 17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44회 대한상의 포럼'에서 이같이 밝힌 뒤 “서로 입장 차이가 있어도 비난하거나 갑론을박할 때가 아니다”면서 “서로 양보해 성숙한 모습으로 대처해야 하는 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고 피력했다.

앞서 박 회장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에서 “일본은 치밀하게 정부 부처 간 공동 작업이 이뤄지는 등 선택한 작전으로 보복하는데 우리는 서로 비난하기 바쁘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 정치권은) 밥 짓는 데 집중해야 하는데 밥그릇 가지고 싸우고 있다”며 “입장 차를 드러낼 때마다 양국 언론에 민낯이 드러나기 마련이니 지금은 차분하고 침착하게 뜻을 모아야 한다”고 전했다.

박 회장은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한 기업의 대응 방식과 관련, 장기 리스크를 고려하지 않는 단기 리스크의 해결은 무의미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일은 재발 우려가 높은 사안이고 장기적이고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업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최근 공급의 안전성이 훼손되는 등 문제가 생기면서 기업들도 공급선 다변화에 나서야 한다는 동기부여가 됐다”며 국산 소재·부품 산업 육성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이제는 소재 개발의 당위성‧필요성을 공감하지 않는 사람이 없을 것이며 기업 간 이해관계가 형성된만큼 지금까지와는 상황이 다를 것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업들이 최선을 다해 대처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국회가 전폭적으로 나서서 도와줘야 한다”며 민관 협력을 당부했다.

그는 “(기업이) 공급선을 다변화하려면 대체품을 개발해야 하는데 개발 허가받는 데 2년이 걸리면 되겠냐”면서 “빨리 처리할 수 있는 것은 빨리 처리해줘야 한다”고 규제 개혁을 재차 촉구했다.

박 회장은 공급선 다변화를 위해 기업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제품 개발에는 여러 가지가 필요한데 국내에서 1부터 100까지 다 개발하겠다는 생각은 버리고 유연하고 일부 기술을 수입하는 등 오픈된 생각을 가지면 속도를 낼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주경 기자 ksy055@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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