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베트남 공공입찰 2그룹 유지”…의약품 수출 확대 전망
“한국, 베트남 공공입찰 2그룹 유지”…의약품 수출 확대 전망
  • 김주경 기자
  • 승인 2019.07.1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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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김주경 기자 = 베트남 지역에 국내 의약품 수출이 확대될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베트남 공공입찰에서 우리나라 의약품을 2그룹으로 유지한다는 내용이 담긴 ‘베트남 공공의료시설의 의약품 공급 입찰’ 규정을 확정·공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한국과 같이 의약품실사상호협력기구(PIC/S)‧국제의약품규제조화위원회(ICH)에 모두 가입한 국가는 2그룹으로 유지한다.

그동안 1그룹에 포함되지 못했던 국내 제약사가 유럽‧미국에서 GMP 인증을 받으면 1그룹에 포함될 수 있다.

앞서 베트남 정부는 지난해 2월 의약품 공공입찰 규정을 개정하는 과정에서 한국 의약품이 2그룹에서 5그룹으로 하락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쳤다.

5그룹으로 하락하면 2018년 기준 베트남 의약품 수출액 1억 7110만 달러(1884억 원) 가운데 1억 2661만 달러(1394억원, 수출액의 약 74%)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식약처는 입찰등급이 유지될 수 있도록 2018년 3월 문재인 대통령 베트남 순방, 5월 식약처장이 베트남을 방문해 진행한 고위급 회담에서 국내 기업에 대한 2그룹 유지를 요청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아울러 지난해 11월 베트남 보건부 한국 방문과 올해 6월 식약처의 베트남 보건부 방문에서도 베트남 공무원으로부터 한국 허가·심사제도와 규제경험 전수를 약속받았다.

이에 따라 ‘한-베 의약품 국장급 양해각서(MOU)’ 체결해 오는 22일부터 베트남 보건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의약품 허가·심사 분야 교육을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김주경 기자 ksy055@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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