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Car] 현대차그룹, 하이브리드차 주행성능 개선 ‘ASC 변속기술’ 개발
[이지 Car] 현대차그룹, 하이브리드차 주행성능 개선 ‘ASC 변속기술’ 개발
  • 이민섭 기자
  • 승인 2019.07.1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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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자동차그룹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하이브리드차의 주행 모터를 활용한 능동 변속제어(ASC)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ASC 제어 로직은 하이브리드차를 구동하는 주행 모터를 활용해 자동변속기를 초당 500회씩 초정밀 제어하는 신기술이다. 이를 통해 기존 하이브리드차 대비 30% 빠른 변속이 가능해져 주행 성능을 비롯해 연비와 변속기 내구성 등 3가지 요소를 동시에 높일 수 있다.

출시 예정인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경우 기존 모델 대비 연비는 10% 이상,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시간은 0.2초 단축됐다. 이는 엔진효율 향상과 경량화, 에어로다이나믹과 함께 ASC 기술이 기여했다.

그간 다단 변속기를 사용하는 하이브리드차는 연비를 높이기 위해 일반 자동변속기에 들어가는 동력변환 장치인 토크컨버터를 사용하지 않아 변속이 느리거나 변속 충격이 발생할 수 있는 구조적 한계가 있었다. 이에 변속감 등 운전의 감성이 일반 내연기관차에 비해 다소 떨어졌고, 추월, 급가속이 필요한 순간에 변속이 지연돼 운전자가 원하는 만큼의 가속이 이뤄지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ASC기술이 적용되면 별도 추가 장치 없이 하이브리드 제어기의 로직만으로 주행 모터가 변속기까지 콘트롤 하기 때문에 기존 하이브리드차의 단점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게 됐다.

현대차그룹은 ASC기술이 세계 최초로 주행 모터로 하이브리드차의 다단 변속기를 정밀 제어해 효율을 높여 친환경 자동차 기술 경쟁을 헤쳐나가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장경준 현대차그룹 파워트레인제어개발실장은 “현대차그룹이 세계 최초 개발한 ASC기술은 다단 변속에 모터 정밀제어를 도입한 획기적인 기술”이라면서 “고객에게 실질적인 이득을 주는 것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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