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쌍용자동차는 소형 SUV 티볼리 가솔린 모델이 지난 2015년 출시 이후 4년 연속 가솔린 SUV 전체 판매 1위를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티볼리 가솔린 모델은 출시 첫 해 3만919대를 판매했다. 이후 매년 3만대 내외를 판매하며 국내 가솔린 SUV 시장이 2018년 13만4652대로 3배 이상 늘어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또 전체 SUV 시장에서 가솔린 모델이 차지하는 비중도 25.9%로 증가하면서 디젤 중심의 SUV 파워트레인의 트렌드에 변화를 줬다는 평가다.

티볼리는 독창적이고 완성도 높은 디자인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환경에 발맞춰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해 뛰어난 주행성능과 안전성을 갖추며 레저와 일상 모두를 만족하는 ‘내 생에 첫 차’로 이미지를 굳혔다.

2016년 패밀리카로서의 활용성을 높인 티볼리 에어를 출시한 이후 같은 해 동급 최초로 첨단운전자보조기술을 적용했다. 또 2017년에는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와 개성을 충족시키기 위해 최초의 주문 제작형 SUV기어 에디션을 선보였다. 올해 6월에는 베리 뉴 티볼리를 출시하면서 새로 개발한 1.5ℓ가솔린 터보 엔진이 최초로 적용돼 고성능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욕구도 만족시켰다.

한편 쌍용차는 베리 뉴 티볼리 출시 기념으로 2030 No.1 스트리트 패션 커버낫과의 콜라보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과 고객 관계를 유지·향상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밖에 ▲티볼리 고객을 대상으로 한 ‘롱보드 인 더 시티’ ▲여성 고객들을 위한 ‘뷰티 스타일 클래스’ 등 밀레니얼 세대와 1인 가구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예병태 쌍용차 대표이사는 “티볼리는 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지속적인 변화를 통해 출시 후 경쟁시장 No.1 브랜드이자 소형 SUV를 대표하는 모델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제품혁신과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으로 티볼리 브랜드의 가치를 더욱 키워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