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포스코가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16조3213억원, 영업이익 1조686억원, 당기순이익 6814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23일 공시했다.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 17.4% 늘었으나 영업익은 같은 기간 14.7% 줄었다.
포스코의 이같은 실적은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판매가격은 올랐으나 제품 생산라인 수리로 인한 판매량 감소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영업익이 부진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고부가가치 제품인 WTP(World Top Premium) 판매비중을 직전분기 수준으로 유지해 영업익 감소폭을 최소화했다. 이에 따른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1.0%포인트 떨어진 9.7%로 집계됐다.
재무건전성은 강화됐다. 차입금 지속 축소와 미지급 법인세 납부 등으로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65.0%를 기록했다. 연결 차입금은 19조2000억원으로 상각 전 영업이익 대비 차입금 비율 2.6배를 유지했다.
포스코는 하반기 철강시황에 대해 중국 경기부양책 효과와 추가 지원정책 발표로 중국 내 철강 수요가 자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세계 철강 수요의 증가세는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연간 제품판매량 목표는 3570만t에서 3620만t으로 조정하고, 연결과 별도기준 매출액도 각각 66조8000억원과 31조1000억원으로 소폭 상향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저작권자 © 이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