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LG디스플레이, 2Q 영업손실 3697억원…“美-中무역분쟁 영향”
[실적] LG디스플레이, 2Q 영업손실 3697억원…“美-中무역분쟁 영향”
  • 이민섭 기자
  • 승인 2019.07.2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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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디스플레이
사진=LG디스플레이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LG디스플레이가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5조3534억원, 영업손실 3687억원, 당기순손실 5501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2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했다.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같은 기간 각각 1406억원, 2496억원 늘면서 적자 폭이 확대됐다.

이같은 실적은 미-중 무역분쟁 등 매크로 우려 확대로 유통사와 세트사들이 보수적인 구매로 전환해 패널 수요 위축이 예상보다 높게 나타나 가격이 급락했다는 설명이다. 더욱이 모바일 부문 사업역량 강화 및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일회성 비용이 반영돼 영업 적자폭이 확대됐다.

2분기 제품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TV용 패널은 전 분기 대비 개별판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OLED TV 매출 비중이 늘면서 직전 분기 대비 5%포인트 오른 41%로 집계됐다. 이밖에 ▲노트북 및 태블릿용 패널 22% ▲모니터용 패널 18% ▲모바일용 패널 19% 순이다.

LG디스플레이는 하빈기부터 OLED로의 사업구조 전환을 가속화해 의미있는 성과로 이어지게 한다는 방침이다.

서동희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 전무는 “3분기부터 광저우 OLED 공장이 양산을 시작하면 OLED 패널 생산능력은 현재보다 2배 가까이 확ㅎ대돼 대형 OLED 사업성과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면서 “파주의 모바일용 플라스틱 OLED 신규 공장도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며, 구미 공장도 복수의 거래선 대상으로 공급이 확대된다. 또한 자동차용 플라스틱 OLED도 하반기 제품을 첫 출시해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LG디스플레이는 소형 웨어러블 제품부터 초대형 TV까지 전 제품 OLED 포트폴리오를 가지고있는 유일한 업체로서, 하반기부터 본격화되는 대형, 소형 OLED의 안정적인 양산을 통해 기회 요인을 극대화하고 사업구조전환을 가시화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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