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S-Oil, 2Q 영업손실 905억 ‘적자전환’
[실적] S-Oil, 2Q 영업손실 905억 ‘적자전환’
  • 이민섭 기자
  • 승인 2019.07.2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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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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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S-Oil이 올해 2분기 매출액 6조2573억원, 영업손실 905억원, 당기순손실 1474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각각 4026억원, 1632억원에서 적자전환했다.

이번 실적은 싱가포르 복합정제마진이 1분기 배럴당 1.4 달러에서 2분기 배럴당 1.0 달러로 감소하는 등 정제마진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재고 관련 이익이 축소되고 주요 설비의 정비작업에 따른 가동률이 하락해 영업손실이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사업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정유부문은 글로벌 부역분쟁의 영향으로 아시아 주요국가들의 경제 성장이 부진한 가운데 계절적 비수기로 인한 역내 수요가 줄어들면서 매출액 5조18억원, 영업손실 1361억원, 영업이익률 –2.7%로 집계됐다.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액 9112억원, 영업이익 92억원, 영업이익률 0.5%를 기록했다. 정기보수를 마친 역내 설비의 재가동과 중국의 신규 설비 가동으로 공급 물량이 증가했다. 하지만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로 인해 다운스트림 수요 감소로 스프레드 약세가 심화됐다.

윤활기유 부문은 매출액 3443억원, 영업이익 414억원, 영업이익률 12.0%를 달성했다. 신규 설비 가동으로 인한 공급 증가로 범용 제품 스프레드는 감소했으나, 주력인 고품질 윤활기유 스프레드가 견조한 수준을 유지했다.

S-Oil은 3분기 주요 설비들의 정기보수가 종료돼 설비들의 완전가동을 통해 정유 부문을 중심으로 업황 개선 기회를 활용할 방침이다.

정유 부문은 드라이빙 시즌 진입으로 인한 견조한 수요 성장과 IMO 황함량 구제 시행을 대비한 제고 확보 영향으로 정제 마진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석유화학 부문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완화를 기대하며 올레핀 다운스트림 제품들의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 윤활기유는 글로벌 제품 수요가 정체된 상황에서 현재 수준의 스프레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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