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동국제강은 24일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육군 2사단 노도부대를 방문해 위문금 2000만원을 전달하고, 부대원들과 강원도 인제군 소재 방태산 트레킹에 나섰다고 밝혔다.
장세욱 부회장을 비롯한 동국제강 임직원 16명과 장광선 2사단장(소장), 부대 장교, 부사관 16명 등 총 32명은 이날 방태산 아침가리 계곡 11.2km 코스를 산행했다.
장 부회장은 단체 산행 후 “위문금을 전달하고 기념사진만 찍는 형식적인 행사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며 “함께 걷고 대화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낸 만큼 앞으로도 군과 기업이 소통하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한편 동국제강과 2사단의 인연은 지난 1984년부터 시작됐다. 지금은 동국제강으로 합병된 유니온스틸이 1984년 2사단과 자매결연을 맺은 후 매년 부대를 방문해 위문품 및 위문금을 전달해왔다.
이후 동국제강도 2사단과 자매 결연을 맺었으며 해마다 위문차 부대를 방문해왔다. 부대원들과 동국제강 임직원이 함께 산을 오른 것은 지난해에 이어 2년째다.
이밖에 2012년부터 ‘장교 특별 채용’을 통해 2사단 출신 전역 장교를 채용해왔으며 이번 행사에도 최근 입사한 2사단 장교 출신 신입사원 1명이 동행했다.
아울러 장세욱 부회장은 故장상태 동국제강 창업주 아들이다. 육군사관학교 41기생으로 육군 소령으로 예편한 뒤 1996년 동국제강에 입사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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