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신한금융, 상반기 순이익 1조9144억…전년比 6.6%↑ '리딩뱅크 수성'
[실적] 신한금융, 상반기 순이익 1조9144억…전년比 6.6%↑ '리딩뱅크 수성'
  • 문룡식 기자
  • 승인 2019.07.2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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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신한금융그룹은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9144억원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 1조7956억원 대비 6.6% 증가한 수준이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9961억원으로 전 분기 9184억원 대비 8.5% 늘었다. 이에 신한금융그룹은 같은 기간 2분기 순이익 9911억원을 기록한 KB금융을 제치고 리딩뱅크를 수성했다.

이는 어려운 시장상황에서도 비은행 그룹사 중심으로 비이자 이익 성장세가 확대된 영향이다. 특히 차별화된 모델 사업인 GIB 및 글로벌 매트릭스를 바탕으로 이자이익 중심에서 벗어나 비이자 중심의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이 실적으로 재확인 됐다는 설명이다.

비이자 부문은 수수료 수익 경쟁력 강화와 성공적인 인수합병(M&A)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7% 증가했다. 더욱이 글로벌 GIB 부문도 체계적 리스크 관리와 수익성을 동반한 다양한 투자를 진행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7%, 51.0% 늘었다.

글로벌 사업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하면서 해외 손익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0.5%포인트 상승한 9.6%에 달했다. 

그룹사별로 살펴보면 주요 자회사인 신한은행은 상반기 1조281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8% 늘어난 수준이다. 다만 순이자마진은 1.58%로 전분기 대비 0.03% 하락했다. 시장금리 하락과 신예대율 적용에 선제적인 ALM운영을 통한 조달 규모 확대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원화대출금은 전년말 대비 4.6% 증가한 219조2300억원을 기록했다. 부문별로 기업대출 2.2%(중소기업 2.7%), 가계대출 1.8% 증가했다. 은행 이자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7%, 전분기 대비 3.4% 각각 늘었다.

신한카드의 상반기 순이익은 27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했다. 다만 영업수익은 같은 기간 대비 2.7% 증가했다. 대내외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리스, 할부금융 중심으로 다양한 신시장 창출을 위한 노력을 지속한 효과라는 분석이다.

이밖에 신한금융투자와 신한생명, 신한캐피탈의 상반기 순이익은 각각 1428억원(21.9%↓), 780억원(11.4%↑), 708억원(11.0%↑)을 기록했다. 오렌지라이프의 당기순이익은 1472억원(19.9%↓)으로 나타났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실적의 주요 특징은 원 신한(One Shinhan) 협업체계 기반으로 신한만의 균형, 혁신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어려운 시장상황에도 불구하고 비은행 그룹사 중심으로 비이자 이익 증가세가 확대됐다”고 말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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