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운전자 10명 중 4명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가장 필요한 차량 점검 서비스로 ‘에어컨 필터 교체’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카가 성인남녀 442명을 대상으로 ‘여름 휴가철 차량 준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먼저 휴가철을 대비해 내 차에 가장 필요한 장비 및 준비사항을 묻는 질문에 44.3%가 ‘에어커 필터교체’를 선택했다. 이어 ▲차량용 공기 청정기 13.8% ▲차량용 햇빛 가리개 12% ▲블랙박스 10.9% ▲통풍시트 9.5%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에어컨 필터 교체를 선택한 이유로는 ‘더운 여름에 에컨을 자주 사용하기 때문에’가 가장 많았다. 이밖에 ‘장마철 에어컨에서 냄새가 많이 날 수 있기 때문에’ 교체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여름 휴가에 가족, 연인 등과 함께 타고 싶은 차종을 설문조사한 결과 SUV가 50.5%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니밴·캠핑카 17.2% ▲세단 11.3% ▲스포츠카 3.6% 순이다. 또 휴가 시 누구 차를 타고 갈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본인차를 이용한다는 응답이 50.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차 있는 친구 또는 가족과 함께 간다 25.9% ▲렌터카 이용 19.3% 순이다.
이밖에 여름 휴가 때 달리고 싶은 드라이브 코스를 묻는 질문에는 62.2%가 바다나 강을 끼고 달리는 해안길을 꼽았다. 이어 ▲나무가 우거진 숲길 17.8% ▲한적한 시골길 11.4% ▲녹음과 경치를 볼 수 있는 산길 3.6% 순이다.
정인국 케이카 대표이사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여름 휴가 시 필요한 많은 짐을 싣고 시내 주행에도 성능과 연비가 좋은 SUV의 인기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여름 휴가철 장거리 이동이 많은 만큼 에어컨 필터 교체, 차량용 공기 청정기 등 장거리 주행을 위한 필수 아이템을 구비하면 쾌적한 자동차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