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코스피가 26일 기관의 매도 공세에 2060선으로 밀려났다. 코스닥은 9개월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074.48) 대비 8.22포인트(0.40%) 내린 2066.26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115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046억원, 187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하락마감했다. 철강금속(-2.04%), 의료정밀(-1.99%), 비금속광물(-1.97%), 운수창고(-1.92%), 종이목재(-1.79%), 음식료업(-1.7%), 화학(-1.64%), 증권(-1.18%), 기계(-1.11%), 은행(-1.08%) 등이 내렸다. 반면 의약품(1.39%), 서비스업(0.85%), 보험(0.35%), 전기가스업(0.27%)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50원(0.11%) 내린 4만7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0.76%), LG화학(-0.89%), 신한지주(-3.22%), 포스코(-1.69%) 등은 내렸으나 SK하이닉스(0.76%), 셀트리온(3.93%), 네이버(5.22%) 등은 상승했다. 현대모비스는 보합마감했다.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652.40) 대비 7.81포인트(1.20%) 내린 644.59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지난해 10월31일(644.14) 이후 9개월여 만에 가장 낮았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94억원, 56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101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2.00%), 메디톡스(0.36%), 케이엠더블유(6.37%), SK머터리얼즈(3.96%), 스튜디오드래곤(0.79%) 등은 올랐다. 반면 CJ ENM(-4.05%), 신라젠(-2.59%), 헬릭스미스(-5.39%), 펄어비스(-1.10%), 휴젤(-1.01%) 등은 내렸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