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쌍용자동차가 올해 2분기 매출액 9350억원, 영업손실 491억원, 당기순손실 514억원, 판매 3만5426대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했다.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같은 기간보다 적자 폭이 556.3%, 856.8% 늘었다. 판매도 같은 기간보다 2.8% 줄었다.
이에 쌍용차는 올해 상반기 실적은 매출 1조8683억원, 영업손실 769억원, 당기순손실 776억원, 판매 7만277대로 집계됐다.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1조7506억원)보다 6.7% 늘었으며, 판매도 같은 기간 4.7% 증가했다. 반면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의 적자 폭이 확대됐다.
이번 실적은 렉스턴 스포츠를 시작으로 신형 코란도, 베리 뉴 티볼리 등 3종의 신차를 출시의 영향으로 매출과 판매가 늘었다. 반면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신제품 및 기술개발 투자 확대로 인한 감가상각비, 경쟁 심화에 따른 판매비용 증가의 영향으로 적자 폭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쌍용차는 하반기 코란도 가솔린 모델 출시를 비롯해 다양한 고객 맞춤형 이벤트 강화는 물론, 기존 모델에 대한 공격적인 판매 전략을 통해 판매 물량 증대와 함께 손익을 개선애 나갈 계획이다.
예병태 쌍용차 대표이사는 “어려운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신차 출시를 통해 상반기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면서 “하반기에도 추가적인 라인업 강화를 통해 판매 확대와 내실 성장을 함께 이뤄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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