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휴가철, 해외 근거리 여행지 제주도·싱가폴·대만 각광…일본, 불매운동 영향 인기 급락
[이지 보고서] 휴가철, 해외 근거리 여행지 제주도·싱가폴·대만 각광…일본, 불매운동 영향 인기 급락
  • 김보람 기자
  • 승인 2019.07.3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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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인근 시내 야경 사진=이베이코리아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인근 시내 야경 사진=이베이코리아

[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휴가철 국내에서는 제주도, 해외에서는 싱가폴·대만 등 근거리 여행지가 각광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해외 근거리 대표 여행지 일본은 최근 불매운동 여파로 하락세를 보였다.

30일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과 옥션에 따르면 지난 7월 1일부터 28일까지 4주간 싱가폴 항공권과 대만 항공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2%, 38% 증가했다. 동기간 국제선 항공권 평균 매출 증가율(23%)을 크게 상회한 것.

이외에도 중국 마카오(33%)·홍콩(22%)·러시아 블라디보스톡(129%) 등 근거리 해외 노선이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다. 반면 일본 노선의 경우 전년 대비 매출이 38% 하락했다.

제주도 여행 관련 매출도 호조세다. 7월 한 달간 옥션에서 제주도 호텔 카테고리 매출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131%로 7월 옥션 국내 호텔의 전체 매출 성장률인 87%를 크게 웃돌았다.

이같은 추세를 반영해 G마켓에서는 오는 31일까지 다양한 동남아 취항 편을 운영하는 ‘중화항공’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중화항공 전 노선 7% (최대 10만원) 할인 및 대만 경유 시 대만 호텔 50% (최대 10만원)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임지연 이베이코리아 여행사업팀 팀장은 “저가항공사의 신규 취항이 늘며 부담 없이 가볍게 떠날 수 있는 근거리 여행지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G마켓·옥션·G9는 고객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항공권과 근거리 해외여행 상품을 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 국민이 동남아에 쓴 여행비는 16.3% 급증한 83억6000만 달러였다. 미국이나 유럽처럼 비행시간이 긴 곳으로 다녀오는 대신 동남아 등을 짧게 자주 다녀오는 여행객이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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