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인구 자연 감소 조짐이 시작됐다. 지난 5월 출생아 수가 역대 최저, 사망자 수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9년 5월 인구동향’을 30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5월 출생아 수는 2만53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700명(-9.6%) 감소했다.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지난 198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 역시 같은 기간 5.8명으로 전년 동월 6.4명 대비 0.6% 줄었다.
반면 지난달 사망자 수는 2만47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00명(2.9%) 증가했다. 올해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이에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제외한 자연증가분 600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찍었다.
혼인을 줄고 이혼은 늘었다. 5월 혼인 건수는 2만310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00건(-7.6%) 감소했다. 반면 이혼 건수는 990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백 건(2.1%) 증가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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