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부동산] 서울 전세가율 53.60%, 고점 대비 17%포인트↓…7년 전 수준 후퇴
[이지 부동산] 서울 전세가율 53.60%, 고점 대비 17%포인트↓…7년 전 수준 후퇴
  • 정재훈 기자
  • 승인 2019.07.31 1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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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서울 전세가율이 지난 2015년 고점 대비 17%포인트 하락하면서 7년 전 수준으로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집값이 최근 2년~3년간 크게 오른 반면 전세시장은 안정세를 유지해서다. 전세가율 하락으로 실수요자의 매매전환 욕구가 줄어들고 투자수요도 유입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3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9년 7월말 기준 서울의 평균 전세가율은 53.60%다. 7년 전인 2012년(52.61%) 수준에 근접했다. 고점을 형성했던 2015년 70.92%에 비하면 17.32%포인트 낮아졌다.

그래프=부동산114
그래프=부동산114

다만 서울 구별 전세가율은 지역에 따라 편차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까지 서울 매매가격 상승을 이끌었던 강남4구(44.15%~50.28%)와 ▲마포(58.23%) ▲용산(47.35%) ▲성동(57.27%) 등 마·용·성을 중심으로 전세가율이 낮게 형성돼 있다.

반면 ▲중랑구(69.69%) ▲강북구(66.61%) ▲구로구(66.15%) ▲관악구(65.68%) 등은 상대적으로 높은 전세가율을 보이고 있다.

전세가격 수준은 보통 매매시장의 선행지표로 활용된다. 전세가격이 매매가격에 근접할수록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이 활발해지면서 매매시장이 상승폭을 확대하는 기폭제로 작용해서다.

반면 전세가격이 매매가격의 절반 수준에서 움직인다면 실수요자는 내 집 마련에 소극적으로 변한다. 전세가율이 낮으면 낮을수록 매매전환에 투입되는 비용 부담은 상대적으로 늘어나기 때문이다.

김은진 부동산114 기획관리본부 리서치팀장은 “최근 서울 강남권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바닥을 다졌다는 평가와 함께 집값이 반등에 나서는 분위기지만 전세가율이 현재처럼 50%대로 낮아져 있는 상황에서는 매매가격이 과거처럼 상승폭을 확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래픽=부동산114
자료=부동산114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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