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코스피, 3년1개월 만에 1900선 아래로…코스닥 4%↓
[개장시황] 코스피, 3년1개월 만에 1900선 아래로…코스닥 4%↓
  • 문룡식 기자
  • 승인 2019.08.06 09:5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한국거래소
사진=한국거래소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코스피가 6일 장 초반 급락하며 1900선이 무너졌다. 코스닥도 장중 4% 떨어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1946.98) 대비 46.62포인트(2.39%) 내린 1900.36에 개장했다. 이후 오전 9시 18분 현재 전날보다 43.49포인트(2.23%) 하락한 1903.49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개장 후 곧장 낙폭을 늘리며 장중 1891.93까지 하락해 1900선을 하회했다.

코스피지수가 장중 1900선 이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16년 6월 이후 약 3년 1개월 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340억원, 460억원어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기관은 홀로 174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전날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면서 미중 무역분쟁에 대한 우려가 확대된 것이 증시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풀이된다.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은 "중국이 불공정한 경쟁 이득을 취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위안화 가치 하락을 허용했다"면서 "국제통화기금(IMF)과 중국의 불공정한 경쟁을 제거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위안화 환율이 달러당 7위안을 넘는 '포치'(破七)를 기록하자 중국 정부가 자국 통화 평가절하를 최소한 묵인했다고 보고 조치를 취한 것이다.

코스피를 업종별로 보면 의료정밀(-7.27%)과 화학(-4.25%), 의약품(-3.95%), 비금속광물(-4.07%) 등 모든 업종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서는 삼성전자(-1.48%)와 SK하이닉스(-2.92%), 현대차(-0.78%), 현대모비스(-0.62%), NAVER(-3.62%), LG화학(-3.96%), SK텔레콤(-1.98%), 신한지주(-2.44%), 셀트리온(-2.41%), POSCO(-2.14%) 등 모두 떨어지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569.79) 대비 14.72포인트(2.58%) 하락한 555.07에 개장했다. 이후 낙폭을 늘리며 장중 4% 이상 급락한 540.83까지 떨어졌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1190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70억원어치, 320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 가운데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2.38%)와 CJ ENM(-1.77%), 펄어비스(-2.41%), 케이엠더블유(-3.27%), 스튜디오드래곤(-3.41%) 등이 하락세다.

헬릭스미스(3.27%)와 휴젤(0.11%), 메디톡스(3.06%), SK머티리얼즈(0.51%), 파라다이스(0.36%) 등은 상승세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