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국토교통부는 올해 상반기 국내 항공사 9곳의 채용 규모는 2521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55% 늘었다고 6일 밝혔다.

항공사의 경우 객실승무원 채용이 35.9% 증가하면서 가장 많았다. 이어 ▲일반직 30.0% ▲항공정비사 16.4% 순이다. 또 인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 늘었다.

국토부는 항공사 채용이 늘어난 이유로 지난해 9월부터 운영한 ‘항공일자리 취업지원센터’ 운영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항공분야 채용 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항공취업지원센터는 총 10만7353명에게 959건의 채용정보를 제공했다. 또 243명을 대상으로 취업특강을 실시했다. 이밖에 8개 분야 전문상담위원 14명이 상시 근무하며 550회 상담도 진행했다.

또한 수도권과 지역간 채용정보 불균형 해소를 위해 ▲부산 ▲광주 ▲제주 등에서 총 1500명을 대상으로 ‘지역별 일자리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공항상주기업 채용의 날을 통해 중소기업과 구직자 간 일자리를 매칭해 22개 기업에서 77명을 채용하도록 하기도 했다.

이밖에 항공사 현직 멘토단을 구성해 취업 준비생에게 분기별 직무경험담, 취업 성공담도 제공했다.

항공취업지원센터는 오는 하반기 ‘2019 제2회 항공산업 취업박람회’를 비롯해 공항 상주기업 채용의 날 월례화, 지역별 일자리 설명회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기대 국토부 항공정책과장은 “항공시장의 성장과 함께 청년 등 취준생이 원하는 일자리 지원정책을 적극 마련할 계획”이라면서 “인천국제공항에 취항하는 외국 항공사 등과 협업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항공사 취업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