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미국의 中 환율지정국 지정 여파 1.5%↓…장중 1900선 무너져
[마감시황] 코스피, 미국의 中 환율지정국 지정 여파 1.5%↓…장중 1900선 무너져
  • 문룡식 기자
  • 승인 2019.08.06 16: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한국거래소
사진=한국거래소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코스피가 6일 미국의 중국 환율조작국 지정 영향으로 하락하며 1900선에 머물렀다. 코스닥도 3% 이상 급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1946.98) 대비 29.48포인트(1.51%) 내린 1917.5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62포인트(2.39%) 하락한 1900.36에 개장한 후 장중 한때 1891.81까지 떨어졌다.

코스피지수가 장중 1900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 2016년 6월 24일(1892.75) 이후 3년 1개월 만이다.

전날(현지시간)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면서 미중 무역분쟁에 대한 우려가 확대된 것이 증시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은 " 중국이 불공정한 경쟁 이득을 취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위안화 가치 하락을 허용했다"면서 "국제통화기금(IMF)과 중국의 불공정한 경쟁을 제거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위안화 환율이 달러당 7위안을 넘는 '포치'(破七)를 기록하자 중국 정부가 자국 통화 평가절하를 최소한 묵인했다고 보고 조치를 취한 것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6070억원, 441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기관은 홀로 1조33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기계(-3.26%)와 운송장비(-2.26%), 운수창고(-2.20%), 의료정밀(-1.78%), 전기가스업(-1.72%), 제조업(-1.72%), 통신업(-1.62%) 등이 하락했다. 반면 종이목재는 전 거래일보다 0.47% 상승한 채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서는 삼성전자(-1.02%)와 SK하이닉스(-4.51%), 현대차(-1.18%), 현대모비스(-2.27%), LG화학(-1.74%), 신한지주(-1.16%), SK텔레콤(-1.98%), LG생활건강(-1.84%) 등이 하락했다.

네이버와 셀트리온은 각각 0.36%, 0.69% 상승한 채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569.91) 대비 18.29포인트(3.21%) 하락한 551.50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에도 7% 이상 하락한데 이어 이틀 연속 급락세를 보였다.

특히 이날 장중 한때 5.08% 급락하며 540선까지 떨어졌다. 코스닥지수가 장중 540선까지 하락한 것은 지난 2015년 1월 이후 약 4년 7개월 만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3430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70억원어치, 61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 가운데서는 CJ ENM(-1.11%)과 펄어비스(-2.23%), 케이엠더블유(-3.17%), SK머티리얼즈(-0.34%), 휴젤(-7.05%), 스튜디오드래곤(-3.05%) 등이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88%)와 헬릭스미스(4.27%), 메디톡스(3.43%)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