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희귀암 유발 엘러간 '인공 유방' 회수…이달 중 부작용 실태조사 착수
식약처, 희귀암 유발 엘러간 '인공 유방' 회수…이달 중 부작용 실태조사 착수
  • 김주경 기자
  • 승인 2019.08.0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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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김주경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희귀암을 유발하는 엘러간의 인공 유방 보형물을 회수하는 한편 부작용 실태조사를 통해 안전성 정보를 제공한다.

식약처는 인공 유방 이식 관련, 별개 징후로 나타난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을 예방하고자 안전성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7일 밝혔다.

인공 유방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BIA-ALCL)은 면역 체계와 관련된 희귀암 가운데 하나다. 유방암과 별개 질환이며 주로 나타나는 의심 증상은 △장액종에 따른 유방 크기 변화 △피막에 발생한 덩어리나 피부 발진 등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인공 유방을 이식한 환자는 증상이 없다면 예방 차원 제거를 권하지 않는경우가 많다”며 “가슴이 커지거나 덩어리가 생기는 등 BIA-ALCL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하게 의료기관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피력했다.

의료진에게는 △인공 유방 이식 환자가 BIA-ALCL 의심 증상을 호소하면 의료기관에 방문해 검사 권유 △BIA-ALCL이 의심되면 장액과 피막 표본을 채취해 병리학 검사 시행 등을 당부했다.

아울러 식약처는 8월부터 인공 유방 부작용 실태조사에 나선다. 이에 환자 등록 연구를 실시하기로 했다.

한편 회수가 이뤄지고 있는 엘러간의 인공 유방은 지난 2007년 허가받은 이후 약 11만 개가 수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3년간 약 2만9000개가 유통됐다.

식약처는 “인공 유방 이식 환자들이 안전성 정보를 참고해 BIA-ALCL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하게 의료기관을 방문해 적절한 검사를 받은 이후 치료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주경 기자 ksy055@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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