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7분기 연속 감소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IHS마킷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3억312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했다.
스마트폰 제조사별로 살펴보면 삼성전자의 2분기 출하량은 751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증가했다. 이에 시장 점유율 23%로 수위를 차지했다. 화웨이는 판매 금지 조치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5870만대로 같은 기간 8% 늘면서 2위를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은 18%다. 오포는 전년 동기 대비 13% 늘어난 3620만대로 3위에 자리했다.
반면 애플은 전년 대비 14.6% 줄어든 3530만대로 중국 오포에 밀려 4위를 기록했다. 이는 애플이 과거보다 가격할인 등 프로모션을 강화했으나, 가격 인하폭이 소비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샤오미(3190만대, 전년比 0%) ▲비보(2840만대, -1%) ▲LG(890만대, -21%) ▲모토로라(390만대, -17%) 순이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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