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코스피가 8일 개인의 매수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며 192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도 3%대의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1909.71)보다 10.90포인트(0.57%) 오른 1920.61에 장을 종료했다. 지난달 31일 이후 7거래일 만에 반등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21억원, 1408억원을 팔아치웠으나 개인이 2783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3.14%), 운수창고(2.90%), 종이목재(2.87%), 건설업(2.82%), 증권(2.57%) 등 다수 업종이 올랐다. 반면 전기가스업(-3.00%), 통신업(-1.69%), 은행(-1.54%), 전기전자(-0.92%)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550원(-1.27%) 내린 4만2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도 1000원(-1.36%) 떨어진 7만2300원을 기록했다. 이밖에 현대모비스(-0.63%), 신한지주(-2.14%), SK텔레콤(-1.64%) 등도 하락했다.
반대로 현대차는 전날보다 3000원(2.36%) 오른 13만원을 기록했고 네이버도 2500원(1.82%) 높은 14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LG화학(0.79%), 셀트리온(3.70%) 등도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564.64)보다 20.80포인트(3.68%) 오른 585.44에 장을 끝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74억원, 15억원을 매도했지만 기관이 476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SK머티리얼즈(-2.71%)를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거래일보다 1250원(3.10%) 오른 4만1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CJ ENM(5.34%), 헬렉스미스(7.24%), 펄어비스(7.03%), 케이엠더블유(5.19%), 메디톡스(3.06%), 휴젤(9.50%) 등이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14.9원)보다 5.7원 내린 1209.2원 마감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