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CJ제일제당이 올해 2분기 매출 5조5153억원, 영업이익 175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8%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대비 5.0% 줄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식품 사업은 매출 1조9549억원을 기록했다. 가정 간편식과 김치, 햇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 42%, 10% 늘어나며 성장을 견인했다.

가공식품 글로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6080억원의을 기록, 가공식품의 해외 매출 비중이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슈완스社의 편입과 더불어 미국과 중국의 유통 채널 확대 효과가 지속된 결과로 풀이된다.

그린 바이오와 생물자원을 아우르는 바이오 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8% 증가한 1조231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593억. 지난 2013년 1분기 이후 분기 최대치를 달성했다.

생물자원 사업은 글로벌 사료 판매 증가에도 베트남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따른 조기 출하 및 소비 위축으로 축산가가 하락하며 매출이 7% 감소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수익성 강화에 최대한 초점을 둘 것”이라며 “글로벌에서는 슈완스와의 시너지 창출을 통해 ‘수익성과 성장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