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유튜브 영상’ 논란 공식사과…“여성 비하 의도 없었다”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유튜브 영상’ 논란 공식사과…“여성 비하 의도 없었다”
  • 김주경 기자
  • 승인 2019.08.0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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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콜마
사진=한국콜마

[이지경제] 김주경 기자 =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은 9일 ‘막말 유튜브 시청 강요 논란’과 관련 ,“특정 유튜브 동영상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국민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한국콜마는 이날 배포한 입장문에서 “임직원에게 영상을 보여준 목적은 (일본 불매운동 관련) 감정적으로 대응해서는 안되며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갖고 기술력으로 극복해야 한다는 의미였다”고 전했다.

아울러 “앞서 8월 월례조회 때도 한일관계 악화‧미중 무역전쟁 등 대외 경제 여건이 경영에 영향을 준다고 언급한 바 있다”며 “현 위기상황을 강조하며 새로운 각오로 위기에 대응하자는 취지에서 메시지를 전달하려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위기 대응 차원에서 대외 환경과 현상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최근 인터넷상에 유포된 특정 유튜브 영상의 일부분을 인용했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윤 회장을 비롯한 회사 임직원은 조금 더 겸손한 마음으로 고객을 대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 내곡동 신사옥에서 지난 7일 열린 한국콜마 월례조회에서 윤 회장은 임직원 700여명에게 최근 일본 수출규제에 대한 한국의 대응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극보수 성향의 유튜브 영상을 틀어 일부 직원의 반발을 사는 등 논란이 됐다.

이 영상에서 유튜버는 문재인 정부의 대(對)일본 대응을 비난하면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문재인(대통령)의 면상을 주먹으로 치지 않은 것만 해도 너무나 대단한 지도자임에 틀림이 없다” 는 등 다소 오해의 소지가 있는 내용이 방송됐다. 또한 일부 영상에서는 속어와 비어가 포함돼 일부 직원으로부터 빈축을 산 바 있다.

 


김주경 기자 ksy055@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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