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이직 포기한 직장인 10명 중 6명 “이직 철회 후회”
[이지 보고서] 이직 포기한 직장인 10명 중 6명 “이직 철회 후회”
  • 김보람 기자
  • 승인 2019.08.14 09:0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그래픽=잡코리아
그래픽=잡코리아

[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직장인 10명 중 7명이 이직을 포기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63.3%는 당시의 결정을 후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는 최근 직장인 106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먼저 10명 중 9명(90.6%)의 직장인은 ‘이직을 고려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직 해볼까 하고 생각해본 적이 있다’는 응답이 45.0%로 가장 많았고 이어 ‘실제 이직을 위한 구직활동을 한 적이 있다’ 23.0%, ‘구체적으로 이직 준비를 한 적이 있다’ 22.6% 등 직장인 5명 중 2명꼴로 이직 준비나 구직에 나선 것으로 드러났다.

직장인들이 이직을 고민했던 결정적인 이유로 ▲연봉 불만족(20.1%) ▲여기서는 더 성장할 수 없을 거라는 회의감(19.3%) ▲일의 재미, 보람을 느낄 수 없어서(11.9%) ▲워라밸이 보장되지 않아서(10.6%) ▲상사, 동료에 대한 불만(10.5%) ▲업무 강도가 너무 높아서(10.1%) ▲고용 불안(6.5%) ▲다른 일을 해보고 싶어서(5.1%) ▲사내 체계, 조직에 대한 불만(2.5%) 등으로 나타났다.

이직을 포기해 본 직장인들도 적지 않았다. 이직을 고민해 본 직장인 중 71.2%에 달하는 직장인들이 ‘이직을 포기해봤다’고 답한 것.

이직을 고민했던 정도에 따라 ‘고민만 해봤다’고 답한 직장인들의 이직 포기 비중이 79.8%로 가장 높았고 ‘구체적으로 이직을 준비했었다’는 직장인의 이직 포기 비중도 68.9%로 높았다. 특히 ‘실제 이직을 위해 구직활동을 한 적이 있다’고 답한 직장인 중에도 절반을 훌쩍 넘는 56.5%가 이직을 포기해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직을 포기한 직장인들이 실행에 옮긴 직장인들보다 더 많이 후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직을 포기한 직장인 63.3%가 ‘당시의 결정을 후회한다’고 답했다. 반면 이직을 실행한 직장인 중 ‘당시의 결정을 후회한다’는 응답은 26.2%로 이보다 크게 낮았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은 왜 이직을 포기하고 회사에 남았을까? 그 이유로는 ‘막상 옮길만한 회사가 없었다(30.9%)’는 응답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또 ‘시기상의 문제로 잠시 보류했을 뿐 언젠가는 다시 시도할 것’이란 응답도 20.3%로 높았다. 이밖에 ‘서류·면접 탈락 등 이직 시도에 실패해서(9.9%)’, ‘워라밸, 기업문화 등 여기만 한 회사도 없다 싶어서(9.0%)’, ‘함께 일한 동료 때문에(8.9%)’, ‘연봉 인상 등 회사에서 경제적인 보상을 제시해서(6.4%)’ 등의 이유로 이직을 접었다는 응답도 있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