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LG전자는 중국 최대 사물인터넷(IoT) 기업 루미와 인공지능 스마트홈 분야 신기술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양사는 한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 LG전자 스마트 가전과 루미의 사물인터넷(IoT) 기기 기반 각종 인공지능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오는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9’에서 LG전자 스마트 가전과 루미 스마트 센서‧디바이스를 연동해 각종 인공지능 스마트홈 서비스를 선보인다.

가령 고객이 자주 사용하는 공간에 루미의 온‧습도 센서를 놔두고 LG 휘센 에어컨과 연동하면 에어컨이 자동으로 온습도 센서에 설정한 온도에 맞춰 알아서 실내 온도를 유지하는 형태다.

고객은 루미의 도어 센서를 창문에 부착하거나 에어컨‧공기청정기와 연동시키면 가전제품이 자동으로 창문이 개폐여부를 확인해 고객에게 알려준다.

LG전자는 루미와 업무협약을 계기로 스마트 가전‧인공지능 플랫폼스마트 센서 및 디바이스로 구성된 인공지능 스마트홈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루미는 지난 2009년 설립한 이후 2018년 누적기준 1000만대 이상의 사물인터넷 기기를 판매했다. 또한 스마트 센서와 컨트롤러, 게이트웨이 등 20종 이상의 스마트 디바이스 제품군을 ‘아카라(AQara)’ 홈 IoT 전문 브랜드를 앞세워 선보이고 있다.

LG전자는 2017년부터 출시한 모든 생활가전 제품에 무선인터넷(Wi-Fi)를 탑재해 인공지능 스마트홈 구현을 위한 스마트 가전 인프라 확보에 주력해왔다.

류혜정 LG전자 H&A스마트홈사업담당 전무는 “LG전자의 앞선 스마트 가전과 루미의 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해 스마트홈을 포함한 다양한 공간에서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와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