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대학생 두명 중 한명, “뭘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이지 보고서] 대학생 두명 중 한명, “뭘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 김보람 기자
  • 승인 2019.08.1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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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잡코리아&알바몬
그래픽=잡코리아&알바몬

[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4년제 대학생 절반 가량이 아직 진로를 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4년제 대학생 1831명을 대상으로 ‘진로 결정 시점’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48.6%가 아직도 어떤 일을 할지 진로를 결정하지 못하고 고민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공계열별로 보면 ▲사회과학계열(51.7%) ▲인문계열(50.6%) 대학생의 경우 타 전공자들보다 진로를 결정하지 못하고 고민하는 경우가 다소 높았다. ▲이공학계열(49.6%) ▲예체능계열(48.2%) ▲경상계열(46.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의학, 법학계열 등 기타 계열 전공자는 34.6%로 진로 결정을 하지 못한 대학생들의 비중이 가장 낮았다.

진로를 결정한 대학생 중에는 고등학교 이전에 이미 진로를 결정했다는 비율이 13.9%로 가장 높았다. 대학교 4학년 때 결정했다는 비율도 10.3%로 비교적 많았다. 이외 대학교 3학년(9.7%), 대학교 2학년(9.0%), 대학교 1학년(8.5%)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대학생 중 진로를 결정했다고 답한 941명(51.4%)에게 ‘진로 결정에 도움이 된 요인은 무엇인지’ 물었다. 조사 결과 진로 결정에 가장 도움이 된 요인은 ‘전공 수업’과 ‘선배 조언’ 이었다.

▲전공 수업 수강이 가장 도움이 됐다는 응답자가 46.1%(응답률)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선배들의 조언(22.3%) ▲3위는 아르바이트 경험(21.8%)이 각각 올랐다. 이 외에 ▲부모님의 조언(21.5%) ▲관련 서적 및 독서(21.3%) ▲학교의 진로 교육 강의(17.3%) ▲표준화된 심리검사(성격유형/적성검사 등_15.6%) ▲매체를 통한 직업정보/뉴스(15.0%) ▲인턴십 경험(12.4%) ▲동아리 활동(11.1%) ▲진로 관련 타 전공 수업(11.1%) 등의 순으로 진로 결정에 도움이 됐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한편 대학생 10명 중 9명은 진로 고민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진로를 결정한 그룹(85.7%)보다 진로 결정을 하지 못한 그룹(95.5%)의 대학생들이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변지성 잡코리아 팀장은 “진로를 결정하는 데 있어 나와 같은 전공이나 직무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선배들의 조언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도움을 요청할 마땅한 선배가 없는 대학생 및 취준생을 위해 잡코리아에서는 동문 기반 취업 고민 서비스 ‘선배에게 질문하기’ 모바일 서비스를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고 조언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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