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올해 하반기 신입 공채에 지원하는 취업준비생의 졸업 학점은 평균 3.37점, 또 38%는 취업 희망 직무의 인턴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가 2019년 하반기 신입 공채 지원자 630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공채 지원자 평균 스펙’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먼저 졸업 학점은 4.5점 만점에 3.37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간이 유효한 토익 점수는 전체의 50.6%가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 영어 말하기 점수를 보유한 취준생은 전체 중 28.1%, 25.1%는 해외 어학연수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무 분야 자격증·인턴 경험과 같이 직무와 연관된 스펙을 쌓은 지원자들도 많았다.
전공 분야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58.3%에 달했다. 대외활동 경험자 비율 역시 45.6%로 많았고 지원자 중 38.1%는 취업을 희망하는 직무에서 인턴 생활을 한 경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턴 경험자는 ‘중소기업(40.0%)’, ‘중견기업(29.2%)’, ‘대기업(23.8%)’ 등에서 평균 5개월 간 인턴 근무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기공채 전형과 수시채용 전형’에 대한 선호도 조사에서는 전체 중 37.1%가 ‘수시채용 전형’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1년 내 채용이 진행돼 지원 기회가 늘어날 것 같아서(54.3%)’ ▲‘공고가 몰리는 공채 시즌과 다르게 한 기업 지원에 집중할 수 있어서(38.9%)’ ▲‘스펙 등 직무별로 준비해야 할 항목이 명확해져서(26.5%)’ 등을 수시채용 전형을 선호하는 이유로 꼽았다.
반면 정기공채 전형(31.4%)을 선호한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해당 시즌에만 자소서를 작성하고 면접 준비를 하면 된다(44.9%)’는 점을 정기공채를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이외에는 ▲‘기존 공채 합격자 자료 등 참고할 자료가 많아서(39.4%)’ ▲‘공채 시즌에 맞춰 스펙을 준비하는 등 미리 준비할 수 있어서(37.4%)’ 등도 정기공채 전형을 선호하는 주요 이유였다.
한편 하반기 공채 취준생 10명 중 3명(29.8%)은 취업 준비를 위해 졸업 유예를 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