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마석’ GTX B노선 예타 통과…이르면 2022년 착공
‘송도~마석’ GTX B노선 예타 통과…이르면 2022년 착공
  • 정재훈 기자
  • 승인 2019.08.2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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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국토부
그래픽=국토부

[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인천 송도에서 경기 남양주 마석을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사업 추진이 확정됐다. 이르면 오는 2022년 말 착공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21일 GTX B노선(송도~마석)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사업 추진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예비타당성 조사는 공공투자사업의 예산편성과 기금운용 계획을 수립하기 전 경제적, 정책적 타당성 등을 평가 검증하는 절차다.

GTX-B노선은 이날 기획재정부 심사에서 B/C(비용대비편익) 1.0, AHP(종합평가) 0.540으로 예타를 통과했다. 앞선 조사에서 B/C가 1.0을 넘지 못했지만 3기신도시 개발계획이 포함되면서 1.0을 넘겼다.

국토부는 이날 GTX B노선 예타 통과로 사업추진 방식(재정·민자) 결정을 위한 민자적격성검토를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즉시 신청하고 연내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어 기본계획 수립, 실시설계 등을 거쳐 구체적인 노선과 정거장 등이 결정될 예정이다.

GTX B노선은 송도~서울역~청량리~마석 간 80.1㎞ 길이로 총 사업비는 5조7351억원이다. 정거장수는 13개소다. 망우~마석 구간은 기존 경춘선을 함께 이용한다. 일반 지하철보다 3~4배 빠른 최대 180㎞/h의 속도로 주파해 수도권 광역교통 여건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82분에서 27분으로 단축되며 여의도에서 청량리는 35분에서 10분으로, 송도~마석까지는 130분에서 50분으로 각각 줄어든다.

예타 결과에 따르면 3기 신도시 개발에 따른 후광 효과로 2030년 기준 수도권 승용차 통행량은 하루 평균 4만4000대 감소하는 반면 GTX 이용객은 하루 평균 29만명에 달하게 된다. 또 건설기간 중에 약 7만2000명, 노선 개통 시 2040년 기준 약 4만5000명 수준의 고용창출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B 노선의 사업성 획득으로 수도권을 동서남북으로 오가는 A, B, C 노선이 모두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 국토부는 이미 사업 추진 중인 A노선 및 C노선과의 시너지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성규 국토부 철도국장은 "GTX 3개 노선이 모두 건설돼 수도권 교통지도를 완전히 새롭게 바꾸고 수도권 교통혼잡 문제를 대폭 개선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기본계획 수립 등 관련 후속절차를 조속히 추진해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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