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인터넷전문은행인 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가 시중은행을 제치고 모바일뱅킹 어플리케이션(앱) 이용자수 수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카카오뱅크 모바일 앱의 월 사용자 수(MAU)가 지난 6월 이후부터 모든 오프라인 시중은행 앱을 넘어섰다. 또 총 설치 모바일 기기 수에서도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지난달 기준 카카오뱅크의 모바일 뱅킹 앱 월 사용자 수는 609만1216명에 달했다. 이어 KB국민은행 586만4064명, NH스마트뱅킹 567만3442명, 신한은행 쏠 515만6501명 등의 순이었다.
이달 10일 기준 총 설치 모바일 기기 수는 카카오뱅크 880만7230대, KB국민은행 807만1989대, NH스마트뱅킹 759만9007대, 신한은행 쏠 679만2332대 등이었다.
또한 오프라인 시중 은행 앱 사용자 10명 중 3명이 카카오뱅크를 중복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기준 주요 뱅킹 앱 사용자 가운데 카카오뱅크 중복 사용률은 하나원큐(33.30%)가 가장 높았다. 계속해서 우리은행 원터치개인뱅킹(32.70%), i-ONE Bank(32.60%), 신한 쏠(30.70%), KB국민은행 스타뱅킹(30%), NH스마트뱅킹(25.60%) 등에서 카카오뱅크를 중복 사용하고 있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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