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부동산] 수도권 청약통장, 신도시에 집중…하반기 잇따라 분양
[이지 부동산] 수도권 청약통장, 신도시에 집중…하반기 잇따라 분양
  • 정재훈 기자
  • 승인 2019.08.2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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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써밋 고덕신도시 조감도. 사진=호반산업
호반써밋 고덕신도시 조감도. 사진=호반산업

[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올 상반기 수도권 청약통장의 약 70%가 신도시로 쏠렸고, 1순위 청약경쟁률의 대부분이 신도시 새 아파트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부동산 리서치 전문업체 리얼투데이가 금융결제원 자료를 바탕으로 올 상반기(1~6월) 수도권 분양 단지들의 청약을 분석한 결과, 1순위 청약에 사용된 청약통장 수는 총 34만5728개였고 이중 신도시 새 아파트에 68.17%인 23만5712개가 쓰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상반기 1순위 청약경쟁률 1~3위를 모두 신도시 새 아파트가 차지했다. 이외 5위와 7위, 8위도 수도권 신도시에 포함됐다.

위례신도시에서 지난 1월 공급된 ‘위례포레자이’는 평균 130.33대 1로 상반기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동탄신도시에서 5월 분양한 ‘동탄역 삼정그린코아 더베스트’는 평균 89.29대 1, 위례신도시에서 4월 분양한 ‘힐스테이트 북위례’는 평균 77.2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신도시 분양에 청약통장이 몰린 이유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과 체계적인 개발로 주거 편의성이 높아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신도시 신규 공급 아파트는 결국 집값이 상승한다는 학습효과도 강하다. 실제 동탄신도시의 경우 개발 초기인 2007년 3.3㎡당 평균 1278만원의 시세를 형성하다 공급물량이 쏟아진 2013년에는 1022만원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점차 가격세를 회복한 현재 1340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여파로 한동안 정비사업 공급 물량이 뜸할 것으로 전망돼 하반기에도 신도시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을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서울 접근성이 좋고 신도시 내에서도 우수한 입지의 단지들에 쏠림 현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반기에도 신도시 주요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평택 고덕신도시에는 호반그룹 계열사 호반산업이 23일 ‘호반써밋 고덕신도시의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선다. 단지가 들어서는 고덕신도시는 삼성반도체 공장이 있고 주변으로 산업단지가 풍부해 자족기능을 갖췄다. 더욱이 인접한 SRT 지제역을 이용하면 서울 수서까지 30분 내로 이동이 가능하다. 단지는 고덕신도시 내에서도 최중심 입지인 A22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1층~지상 23층 10개동, 전용 84~112㎡ 총 658가구로 구성된다.

양주 옥정신도시에서는 대방건설이 오는 10월 ‘양주옥정 대방노블랜드 2차’를 분양할 계획이다. 양주 옥정신도시는 올 하반기 착공 예정인 지하철 7호선 도봉산~양주옥정 연장선(2024년 개통 예정)과 서울 삼성동이 연결되는 GTX C노선(예타통과) 호재를 갖춰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는 A4-2블록 일원에 들어서며 전용면적 75~181㎡ 1859가구 규모다.

파주 운정신도시에서는 대림산업이 이달 ‘e편한세상 운정 어반프라임’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곳은 GTX A(2023년 예정) 노선 중 유일한 비규제지역이며 지하철 3호선 연장(사전타당성 조사 진행 중) 등 교통 호재를 갖춰 서울, 수도권 접근성 향상이 기대된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0층 15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010가구로 구성된다.

하남 위례신도시 물량도 예정돼 있다. 중흥건설은 10월 A3-10블록에서 ‘위례 중흥S클래스’ 475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며 우미건설은 11월 A3-2블록에서 ‘위례신도시 우미린 2차’ 433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하반기 내 위례신도시 송파권역에서는 호반산업이 A1-2블록에 ‘호반써밋 송파Ⅰ’ 689가구를 선보이며 호반건설은 A1-4블록에 ‘호반써밋 송파Ⅱ’ 700가구 공급을 앞두고 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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