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부동산] ‘분양가상한제’ 영향 서울 재건축 아파트 0.03%↓…19주만에 하락 전환
[이지 부동산] ‘분양가상한제’ 영향 서울 재건축 아파트 0.03%↓…19주만에 하락 전환
  • 정재훈 기자
  • 승인 2019.08.2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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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0.03% 하락했다. 이는 지난 4월 이후 19주 만이다.

정부가 오는 10월부터 투기과열지구를 중심으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한다고 밝히면서 서울 재건축 시장을 중심으로 위축되는 분위기라는 설명이다.

2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0.03% 하락했다. 다만 서울 아파트값은 0.02% 올라 지난주와 동일한 변동률을 기록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의 매매가격은 별다른 움직임 없이 모두 강보합(0.01%)을 기록했다.

서울은 ▲금천(0.10%) ▲양천(0.10%) ▲구로(0.09%) ▲강동(0.06%) ▲노원(0.05%) ▲영등포(0.05%) ▲관악(0.03%) 등 주로 비강남권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들이 하락했지만 일반아파트 중심으로 상승세가 유지된 결과다.

금천은 대단지인 독산동 롯데캐슬골드파크 1~3차(3271가구)가 250만원-500만원 상승했다. 양천은 초기 재건축 단계의 목동신시가지 1·5·6단지가 500만원-1000만원 올랐다. 구로는 구로동 현대파크빌, 현대의보가 1000만원 상승했다. 강동은 고덕동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가 500만원-1000만원 뛰었다.

반면 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 중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가 1000만원-2000만원 떨어졌고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와 7단지도 500만원-1000만원 하락해 재건축 중심으로 일반 아파트 시장과 상반된 분위기를 나타냈다.

그래프=부동산114
그래프=부동산114

신도시는 ▲중동(0.03%) ▲동탄(0.03%) ▲광교(0.02%) ▲위례(0.02%) 등이 상승한 반면 ▼일산(-0.02%)은 하락했다.

중동은 미리내롯데2와 상동 백송마을GS자이가 1000만원 올랐다. 동탄은 장지동 동탄자이파밀리에와 동탄2신도시하우스디더레이크가 500만원-600만원 상승했다. 광교는 상현동 광교상록자이가 500만원 올랐다.

반면 일산은 일산동 후곡5단지영풍, 한진이 1000만원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광명(0.06%) ▲부천(0.06%) ▲안양(0.04%) ▲의왕(0.04%) ▲용인(0.03%) ▲과천(0.02%) 순으로 상승한 반면 ▼파주(-008%) ▼이천(-0.05%) ▼고양(-0.03%) ▼광주(-0.02%) 등은 뒷걸음쳤다.

광명은 하안동 주공8·11·12단지가 150만원-1250만원 올랐다. 부천은 오정동 오정생활휴먼시아1·2단지가 500만원-1000만원 상승했다. 안양은 안양동 래미안안양메가트리아가 500만원-1500만원 뛰었다.

반면 파주는 금촌동 금촌풍림아이원과 대영장미3차가 1000만원 빠졌다.

김은진 부동산114 기획관리본부 리서치팀장은 “서울 재건축 시장이 19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서울 집값이 당분간 하향 안정될 조짐이며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서울 도심에서의 공급축소 가능성으로 새울 재고아파트 중 입주 3~5년 이내에 해당되는 준신식 단지들을 중심으로 수요층 유입도 기대되는 분위기”라며 “당분간 노후아파트(재건축)와 일반아파트(준신축) 사이에서 힘겨루기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세가격은 휴가철이 마무리되고 가을 이사철이 다가오면서 서울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이 0.02%, 신도시가 0.01% 올랐고 경기·인천은 보합(0.00%)을 나타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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