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리뷰] 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 구매 후기…카메라·S펜 진화 거듭, 사라진 이어폰 단자 ‘깜놀’
[이지 리뷰] 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 구매 후기…카메라·S펜 진화 거듭, 사라진 이어폰 단자 ‘깜놀’
  • 이민섭 기자
  • 승인 2019.08.26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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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10’이 지난 23일 정식 출시됐다.

갤럭시노트10은 전작(갤럭시노트9) 출시 후 1년 만에 나온 신제품. 이번 후기는 조금은 독특하다. 휴대폰 교체 주기를 앞두고 지난 19일 ‘갤럭시노트10+’를 사전예약했다. 이번 리뷰는 20일 기기를 수령한 후 22일까지 사용한 경험담이다.

사진=이민섭 기자
사진=이민섭 기자

◇디자인= 갤럭시노트10+은 번들 이어폰과 충전기, USB-C타입 케이블, S펜을 뽑을 수 있는 핀, USB-C타입 호환 젠더, 젤리 케이스, 사용설명서 등으로 구성됐다.

구성품 가운데 USB-C타입 호환 젠더를 이용하면 기존에 사용하던 갤럭시 시리즈 스마트폰에서 ▲연락처 ▲주소록 ▲애플리케이션 ▲통화목록 ▲문자메시지 등의 자료를 그대로 옮겨 올 수 있다.

기자는 분신처럼 여기던 갤럭시노트8의 자료를 갤럭시노트10+에 옮겼다. 용량에 따라 다르겠지만 약 30분이 소요됐다.

디자인을 살펴봤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버튼 배치다. 우측면 전원버튼이 사라졌다. 좌측면의 빅스비 버튼과 통합된 것. 휴대폰 재시작을 위해 버튼을 길게 눌렀다. 버튼이 하나로 통합된 탓일까? 빅스비를 불러왔다. 이 부분은 설정을 통해 변경할 수 있지만 기존 갤럭시 시리즈 이용자로서 불편함을 느꼈다.

후면 카메라도 올해 초 출시된 갤럭시S10 시리즈와 차별점을 두기 위해 가로가 아닌 세로로 배치해 좀 더 고급스러워진 느낌을 준다.

전면부는 갤럭시S10 우측 상단에 위치한 전면부 카메라를 가운데로 옮긴 인피티니-O 디스플레이를 채택해 이용자의 몰입감을 더욱 높였다. 베젤도 더욱 얇아져 영상을 꽉 찬 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외관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역시 하단에 위치했던 3.5㎜ 이어폰 단자의 제거다. 유선 이어폰을 이용해 음악을 듣던 기자에게는 불편함과 동시에 충격을 줬다. 이에 하단에는 마이크, 충전용 단자, 스피커, S펜만 자리했다.

◇카메라 = 유튜버 변신이 가능할 정도로 진화했다. 먼저 AR두들 기능이다. 카메라로 촬영할 때 디스플레이에 S펜이나 손가락을 이용해 글씨를 쓰는 등 효과를 넣으면 촬영 시작과 동시에 주변 환경을 인식해 촬영 결과물(사진, 동영상)에 효과를 함께 저장할 수 있다. 특히 동영상 기능 가운데 ‘줌 인 마이크 기능’을 이용해 특정 피사체를 줌인하면 피사체의 소리가 더욱 커지는 반면 주변의 소음은 작아진다.

더욱이 촬영한 동영상을 PC로 옮기지 않고 여러 효과를 추가하거나, 배경음악, 문자 등을 삽입하는 등 간단한 편집을 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Adoby Rush 애플리케이션(무료)을 추가로 설치하면 더욱 정밀한 추가 편집이 가능해진다.

사진=이민섭 기자
사진=이민섭 기자

◇하드웨어 = 배터리는 갤럭시노트10+ 기준으로 전작(갤노트9, 4000mAh)보다 300mAh 늘었으며, 기존에 사용하던 갤노트8(3300mAh)보다 1000mAh 증가했다.

기존 갤럭시노트8은 완충 이후 출근 시간(1시간 10분) 동안 유튜브 동영상 시청, 음악 감상을 하면 사무실에 도착한 후 잔여 배터리는 65~70% 수준이다. 반면 갤럭시노트10+는 동일 조건에서 잔여 배터리가 80~82% 수준이다.

S펜의 활용도도 특별해졌다. 갤럭시노트9에서 S펜에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했다면 갤럭시노트10+의 경우 ‘에어 액션’이 추가됐다. S펜을 허공에서 상, 하, 좌, 우, 회전 등의 동작에 따라 인터넷 브라우저를 앞으로 넘어가거나 다시 뒤로 넘어갈 수 있다.

이밖에 S펜을 이용해 메모를 작성한 후 텍스트로 변환하는 기능도 악필을 보유한 기자에게는 상당히 매력적으로 작용했다.

◇총평 = 전체적인 디자인이 고급스러워졌다. S펜과 하드웨어 스펙 등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전작과 차별점을 뒀다. 더욱이 카메라는 유튜버 등 1인 미디어를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it 아이템’으로 거듭났다.

다만 갤럭시노트10+의 높은 출고가(135만3000원)는 가장 큰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밖에 3.5㎜ 이어폰 단자가 제거되면서 불편함을 느끼게 했다는 생각이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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