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김주경 기자 = 헬스앤뷰티스토어 올리브영이 중국 관광객을 잡기 위해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강화한다.
올리브영은 중국 모바일 결제 플랫폼 ‘위챗페이’와 업무제휴를 맺고, 중국 관광객을 겨냥한 결제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제휴는 최근 매장에서 간편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중국 고객이 늘어난 영향이다. 실제로 서울 명동에 위치한 올리브영 명동본점은 최근 한 달간(7월 26일~8월 25일)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사용한 중국인 관광객이 전년 동기간 대비 약 45% 신장하는 등 간편한 결제 수단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
위챗페이를 사용하는 고객은 전국 올리브영 매장(일부 매장 제외)에서 결제 시 모바일에 생성된 바코드를 제시하면 결제가 가능하다.
올리브영은 ‘위챗페이’ 결제 서비스 도입을 기념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는 10월 13일까지 전국 올리브영 매장에서 위챗페이로 288위안 이상 결제하면 28위안을 즉시 할인해준다.
이벤트 기간 내 1인 1회 혜택이 제공되며, 다른 쿠폰이나 할인 혜택과 중복 적용이 가능하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영을 방문하는 다양한 국적 고객들의 쇼핑 편의를 제고하는 취지에서 ‘위챗페이결제’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며 “K-뷰티를 대표하는 플랫폼으로서 국내 고객뿐만 아니라 외국인 고객들도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편의 서비스를 적극 도입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리브영은 삼성페이‧LG페이에 이어 지난 5월 ‘카카오페이 결제’ 서비스를 도입한 바 있다.
앞서 2018년 8월에는 CJONE 모바일 앱에 등록해 사용할 수 있는 카드형 상품권 ‘기프트카드’를 선보이는 등 간편 결제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대응하고 있다.
김주경 기자 ksy055@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