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김주경 기자 = 한미약품은 일회용 주입기에 담아 사용이 편리한 치질 치료제 ‘치쏙크림’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치질은 항문 피부와 혈관조직이 늘어나 발생하는 질환으로, 피부조직에 발생하는 외치핵과 점막조직에 발생하는 내치핵 등으로 나뉜다.

치쏙크림에 함유된 4가지 유효성분(프레드니솔론아세테이트, 토코페롤아세테이트, 리도카인, 알란토인)은 혈관 및 피부 보호, 치질 부위 통증 완화 및 상처 치유에 도움을 줘 각종 통증과 부종‧출혈‧가려움 등의 증상을 개선해준다.

일회용기가 적용된 치쏙크림은 기존 시판중인 다회용 주입기 제품이나 좌제 대비 위생적이고 편리하다. 다회용 주입기는 여러 번 재사용해야 한다는 점, 좌제는 손으로 제형을 직접 만져야 하고 여름철 쉽게 물렁해진다는 불편함이 있다.

치쏙크림 주입기 너비는 현재 시판중인 치질 치료 크림 중 가장 좁은 6mm로 약물을 도포하거나 항문 삽입 시 거부감을 최소화 했다는 설명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치쏙크림에는 교감신경을 자극하는 성분(페닐레프린염산염, 테트라히드로졸린염산염 등)이 함유되지 않아, 심장질환‧고혈압‧갑상선질환‧당뇨병‧전립샘비대증 등으로 인한 배뇨곤란 환자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치질 증상을 효과적으로 개선하려면 치쏙크림과 경구용 치질약 병용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치쏙크림은 15세 이상 및 성인은 1회 2g, 1일 3회의 범위 내에서 직장에 삽입해 주입(내치핵)하거나 환부에 직접 바르면(외치핵) 된다. 이 제품은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돼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김주경 기자 ksy055@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