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심리지수, 4달째 하락세 집값은 ‘상승’ 기대
소비자심리지수, 4달째 하락세 집값은 ‘상승’ 기대
  • 문룡식 기자
  • 승인 2019.08.2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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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8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일본 수출 규제, 미·중 무역분쟁 심화, 수출 부진 등 경제 여건이 악화되면서 2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는 92.5로 전월 3.4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지난 5월부터 4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2017년 1월(92.4) 이후 2년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한 소비자동향지수 중 주요한 6개 지수를 표준화한 것으로 소비자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낸다.

8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일본 수출규제 ▲미·중 무역분쟁 ▲수출 부진 ▲주가 하락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경기와 가계 개정상황에 대한 인식이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가계의 재정상황 인식 가운데 현재와 비교해 6개월 뒤 전망을 나타내는 생활형편전망과 가계수입 전망은 89, 94로 전월 대비 각각 3포인트, 2포인트 떨어졌다. 또한 수입전망이 악화되면서 소비지출전망도 94로 같은 기간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이밖에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생활형편 지수도 전월 대비 1포인트 떨어진 90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현재경기판단 지수도 63으로 하락했으며, 향후경기전망 지수도 66으로 악화됐다.

반대로 주택가격전망지수는 ▲6월 97에서 ▲7월 106으로 9포인트 상승했으며, ▲8월 107로 1포인트 더 올랐다.

한편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물가 인식과 향후 1년간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1%, 2.0%로 전월 대비 각각 0.1%포인트 하락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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