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SK텔레콤은 5G 기술을 활용한 신사업 모델 발굴을 위해 한국엠씨엔협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엠씨엔협회(MCN∙Multi Channel Network)는 1인 미디어 산업의 진흥을 목표로 교육, 전문 크리에이터 육성, 사업 협력 등을 진행하는 비영리 단체다. 중소 1인 미디어 사업자들이 한국MCN협회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SK텔레콤은 한국엠씨엔협회 회원사들에 5G 기술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SK텔레콤은 오는 9월 한국엠씨엔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각종 5G 기술을 공유하는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후 한국엠씨엔협회는 회원사로부터 SK텔레콤의 5G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수집해 신규 사업 모델을 발굴할 방침이다.
업계는 초고속 5G 기술 적용으로 현재보다 다양한 콘텐츠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엔 무선 네트워크 속도 제한으로 주로 유선 네트워크가 구축된 실내에서 커머스 방송을 해야 했지만, 5G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장소 제약 없이 야외를 돌아다니는 새로운 형태의 커머스 방송을 진행할 수 있다.
SK텔레콤과 한국엠씨엔협회는 아이디어를 제안한 회원사들과 함께 연말까지 사업 모델 구체화 과정을 진행하고, 내년 상반기 실제 서비스 출시에 나설 예정이다.
김혁 SK텔레콤 5GX미디어사업그룹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각종 5G 기술과 콘텐츠∙커머스가 융합된 혁신적 사업 모델을 발굴, 빠르게 성장 중인 1인 미디어 산업의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조 한국엠씨엔협회 회장은 "SK텔레콤의 5G 기술 및 노하우가 1인 미디어 사업자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실제 사업 모델로 발전 시켜 국내 1인 미디어 산업 생태계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